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아흔 여섯번째 이야기
아듀!
마이 퍼스트 홈



지금의 집에서 찍은 콩알이의 마지막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찍은 지난 토요일, 콩알이를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번 달 말 이사를 하는 관계로 말이예요.
낯선 사람들 왔다 갔다 하면 녀석이 신경 쓰일 것도 같고, 또 평온한 상태에서 새 집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낳을 수 있겠다 싶어 그리 했습니다. 부산한 이삿 날, 또 다른 낯선 환경은 녀석에게 더 심한 스트레스가 될테니 말이예요.




아듀!
마이 퍼스트 홈,




콩알이의 첫번째 집
이곳에서 벌써 3년의 시간을 보냈네요.




감회가 새롭군!





그리울 거야!





걱정마, 콩알
새집도 니 맘에 쏙 들 거야,





그랬으면 좋겠다,,,



내가 장담해,






하지만 녀석, 새집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은 모양이예요.
어머니 말로는 하루 종일 이불 밑에 숨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밥도 잘 먹지 않고....
원래 계획은 전 이 집에서 좀 더 지내고 다음 달에 들어 갈려고 했는데 이 소릴 들으니 걱정이 되서 지금은 고향집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빈 방을 지키며 떨고 있는 녀석이 눈에 밟혀서 말이예요.


당분간 녀석의 이야기는 올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이번 달 말 이사를 마치고, 녀석이 안정을 찾으면 그때 다시 뵈어요.
콩알양의 새집 적응기도 기대해 주시구요. ^^


Adieu
Meet again until that day.....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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