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아흔 여덟번째이야기
가방 속에 무슨 볼 일이....


방 구석에 놓인 가방 하나
콩알이 녀석, 슬슬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 뭐가 있다고 이러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콩알!



......



콩알!




바쁘니깐, 말 시키지 말라옹



그니깐 뭐가 그리 바쁜건데...?
정말 궁금해.



사람은 말해줘도 절대 이해 못하는 것이다옹







불러도 대답 없는 콩알양,





고개를 디밀고 앉아서는 정신이 없네요.








이제는 아예 몸 전체를 가방 속에 넣고 있군요.





좋으냐?



고럼,


뭐가 그렇게 좋은데?




이 익숙한 냄새,
맡고 있으면 안정되는 기분이다옹>


그도 그럴 것이 5년 여를 매고 다닌 가방이니 제 체취가 가득할 거예요.
좋은 냄새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좋다면 벌써 실증 난 거야?


아니,
다른 거 찾으러 나선다옹





다른 물건을 찾아 나서는 콩알양,
콩알양, 오늘 하루 종일 바쁘네요. 들어오는 이삿짐 일일이 검사하시는냐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