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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어둠이 내려질 무렵 골목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저를 노려보던 녀석,제가 조금 다가가려하자 날렵한 걸음으로 옆담을 타고 있습니다. 제가 따라올 수 없는 먼곳으로 가고 말았네요.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았습니다.잠시 담위에서 숨을 고르고는 이내 또 어느집 옥상으로 몸을 날렸습니다.그모습을 멀리서만 지켜보고 있는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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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즐겨찾는 곳인가봅니다. 제 구역인 양 여유로운 걸음으로 옥상을 가로질러 걸어갑니다. 녀석도 녀석이지만 녀석이 걸어가는 앞에 펼쳐진 서울시내모습도 장관입니다.녀석도 그맛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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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풍경을 감상하기라도 하듯 한참을 그곳에서 무언갈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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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뒤로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녀석들의 본격적인 활동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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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쳐다보고 있는 녀석입니다. 제가 무슨 말이라도 거는듯합니다.
인간! 이곳에서 보는 서울풍경이 제법 그럴듯하다는...
인간도 한번 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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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말(?)처럼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아주 그만입니다. 하지만 저의 눈에는 앞에 보이는 콘크리트빌딩보단 녀석이 더 마음에 드네요. 녀석이 그 자리에 있어 더 좋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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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 또 어디론가 가려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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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떠난 녀석은 다시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먹이사냥이라도 나가려는듯 비장하게 앞발을 내어 놓았습니다.녀석뒤로 녀석들이 살아가야할 서울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사람에겐 편할지 모르지만 이녀석들에겐 물조차 얻기 힘든 사막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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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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