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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휴가를 이용해 고향을 찾았습니다. 변화가 더딘 곳이긴 해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여 살긴 더 편하여졌겠지만 어릴적 향수를 잃어버리게 될까 서운한 점도 있는게 사실입니다.내려간 다음날 아침 일찍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뒷동산을 시작으로 앞으로 흐르는 강까지..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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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에 있는 비닐하우스의 모습입니다.파종을 다 끝내고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바빴던 이른 봄날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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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에 물을 주기위해 물을 받던 고무통과 물조루...저도 가끔 부모님 일손을 도와 비닐하우스에 물을 주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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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를 지나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나무에 가려 마을 전체가 들어나진 않지만 그런대로 마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녹음이 푸른 고향의 아침풍경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받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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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면 강건너 이웃마을의 모습도 또 그 앞을 유유히 흘러가는 강의 모습도 지금까지 고향을 포근히 감쌌던 뒷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고향갈때마다 자주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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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을 따라 강으로 가기위해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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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옛날 친구들과 강에서 수영하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낚시도 하고 다슬기도 잡았던 여름철 즐거운 놀이터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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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이 휴가를 와 텐트를 쳐 놓았네요.예전에는 진짜 많이 놀러왔었는데 지금은 좀 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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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닦여진 도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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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500년은 훌~쩍 넘겨버린 느티나무가 마을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느티나무에서도 재밌게 놀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땐 세상 모든 것이 놀잇감이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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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작아 골목이랄것도 없지만 그 사이사이를 걸으며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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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저 전봇대 뒤의 회색 기와가 저희 집입니다. 어머니께서 만난 아침을 준비해 놓으셨을까요? 벌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모두 즐겁고 유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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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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