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찌나 빨리도 흘러가는지요?
벌써 호박은 첫 수확을 하였고, 들에는 오디와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져 고생은 되지만 오가며 붉게 익어가는 산딸기와 오디를 따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 마당에 심어져 있는 장미도 신경쓰지 않던 사이 붉은 꽃잎을 열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길을 잘못들어 가게된 제주의 어느 마을,
돌담을 뻗어 오르는 장미꽃의 붉은 빛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어느 것은 이미 지기 시작하는 꽃도 있고 장미의 계절도 또 이렇게 지나가는가 봅니다.

  



달랑 한 송이도 예쁘고....
또 여러 송이가 가득 담긴 꽃송이도 아름답고...
돌담과 어우러지니 그 아름다움이 더 한듯합니다.




길을 잘못들어 찾아 가긴 했지만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농촌전통체험마을인 용왕난드르마을이라고 합니다.
용왕난드리마을의 어원은,
바다로 뻗어나간 들,용왕이 나온들이라는 의미를 모아 용왕난드르 마을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낮은 돌담을 따라 가지런히 피어 있던 붉은 빛의 장미,
검은 빛의 돌담위에서 장미의 붉은 빛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지나친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눈길을 주게 할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