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복대가경시장

지난 토요일 위드블로그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복대가경시장의 리뷰어로 선정되어 청주를 다녀 왔어요.같은 충북권이지만 충주와 청주는 거리가 꽤 있어서 지난 번 용인의 백암 오일장을 다녀올때보다 시간적으론 더 걸렸습니다.학교를 이곳에서 다녔던지라 저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추억도 많은 곳인데, 너무 많이 변해서 예전에 즐겨찾던 곳이 거의 없어졌더라구요.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때 자주 가던 구수한 된장에 끓인 올갱이해장국이 예술이던 그 식당도 자취를 감췄더라구요.


시장을 가려면 청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무심천을 지나야하는데, 하천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주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가로변 벚꽃길은 봄철 꽃놀이 하기에도 그만인 곳이예요.4월 중순이면 이곳에서 벚꽃 축제도 열리니 기억해두시면 좋을듯 싶네요.




무심천을 지나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에 본 하늘
바람은 거세게 불었는데 하늘만큼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복대사거리
신호대기를 하는 틈에 잠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이제 시장도 그리 멀지 않았어요.
이 사거리를 지나면 좌측편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로변에서 들어가는 복대가경시장의 서문이예요.
주차장은 뒤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할 차들때문에 협소한 이 골목을 올라야 주차장에 들어설 수 있답니다. 길게 형성된 시장, 중간 중간 출입구가 있어 어디서든 편하게 시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면적은 크지 않지만 잘 정비된 주차장입니다. 주차요금은 30분 기본이 500원이고 30분 추가 10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추가 징수됩니다. 하지만 시장이용객은 물건을 구매하고 주차증에 확인을 받으면 30분 동안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10분마다 추가되는 200원의 요금도 반값 100원에 이용 가능하답니다. 무료 주차장이 아닌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들어오면서 본 도로를 보니 항시 무료로 운영했다가는 이웃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차들로 정작 차를 가지고 시장을 나온 손님들은 주차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것도 같더라구요.




주차장 옆에는 작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분들은 이곳에 아이들 놀게하고 시장보고 와도 괜찮을 듯 싶었어요.




아케이트 내 뿐만 아니라 대로변 옆에 길게 노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시장에 비하면 다소 작은듯한 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석구석 다양한 물건이 알차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주말,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던 복대가경시장
저도 그 틈바구니에서 저녁 먹거리로 봄나물을 좀 사가지고 왔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장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집에 도착할때쯤에는 해가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시장에서 사온 냉이로 냉이국을 끓여 저녁을 먹을 생각하니 마음은 바빠지는데 앞에 펼쳐진 석양빛이 발을 잡는군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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