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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의 갈림길에서 무등산 도요지가 있는 금곡리를 지나 약 3km 지점에 위치한 충효동에는 수령이 오래된 3그루의 왕버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광주호 동쪽 제방과 충효동 마을 사이의 도로가에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충장공 김덕령장군 6남매가 태어나 기념식수를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충효리는 조선의 의병장 김덕령장군이 나고 자란 마을이라 하여 정조가 내린 이름인데 마을입구에는 정종의 윤음이 현판에 담겨져 있고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이 정려각앞에는 오류송이 서 있는데 수령이 400년을 헤아리는 4그루의 왕버들과 소나무 한 그루가 바로 오류송입니다. 충장공과 그 형제들은 오류송과 함께 자라면서 그 그늘 밑에서 공부도 하고 뛰놀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 소나무는 일제 말기 공출미를 싣고 가던 소달구지가 휘어진 소나무 가지를 받아 부러져서 죽고 한 그루의 왕버들도 죽어 지금은 3그루의 왕버들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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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 생태공원앞에 자라고 있는 3그루의 왕버들, 잎을 떨군 왕버들의 잔가지가 하늘을 뒤덮을듯 넓게 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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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뒤로 보이는 산위에는 저녁해가 비추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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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안에 꽉차는 왕버들의 잔가지.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넓게 뻗어가는 잔가지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좀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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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아니라 옆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몸통은 땅에 닿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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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둘레도 어찌나 넓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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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잘보내셨지요?
연휴기간은 어찌나 포근하던지요.오늘은 조금 쌀쌀해진것도 같네요.
모두가 힘든 월요일 보내고 계시지요.
그래도 새로 시작된 한 주 모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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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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