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명산 금산
보리암을 보기위해 금산을 다녀왔습니다.
보리암 1km전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여 어려운 산행없이 편하게 다녀 왔습니다.
성수기라 산밑에서 조금 지체하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보리암구경을 마치고 조금 더 걸어 정상까지 올라 갔다 왔습니다. 정상에서 본 금산, 명성답게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빚은 예술, 기암괴석이 보여주는 장관이란 입을 쩍 벌어지게 하더라구요.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금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금산은 영남에서는 합천의 가야산,지리산과 자웅을 겨루고 중국의 남악에 비견되기도 했으며,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 혹은 작은 봉래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금산이 작은 봉래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칭송을 받게 된 것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돌산이라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돋아나는 나뭇잎의 연초록빛과 돌틈에서 자라는 진달레의 분홍빛이 감도는 금산
하늘로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봄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금산의 모습입니다.




절경에 빠져 있을때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
바위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에 노래방기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산 전체로 울려 퍼지네요.
꼭 이런 곳에까지 그런게 필요한건지.....
기분을 방해하고 말았어요.




식당옆 돌산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일명 고양이바위..
모르는 사람들은 걍 지나칠 수 있는데, 사실 저도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옆에 관광객을 이끌고 오신 가이드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알게 되었답니다.




카메라로 당겨 보았습니다.
좀 비슷한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눈을 꼭 감은 모습이 고양이 같기도 합니다.




돌산밑으로 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그 뒤로 남해의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대편 봉우리의 선 사람들.....




한동안 선채로 금산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큰바위 위에 올라 앉은 또 하나의 바위..
일부러 사람이 올려 놓기라도 한듯 어찌 저렇게 올라앉았을까요?쿨~럭 




금산,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산위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의 돌산이 주는 그 장관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밖에는.....쿨~럭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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