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용추란 지명을 가진 폭포가 꽤 여럿 있어요. 동해의 구릉계곡에도 용추폭포가 있고 또 문경의 가야산, 함양의 거망산,괴산의 사기막골에 있는 용추계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제가 오늘 소개할 폭포도 용추라는 지명을 가진 영덕에 자리하고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입니다.대둔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합류하여 생긴 영덕의 용추폭포는 폭포수 옆에 깍아놓은듯 수려한 기암괴석이 일품인 그런 곳입니다.  




여름에는 유원지로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았던 곳인데 지금은 썰렁하네요.
주차장에서 이런 시멘트계단을 내려가면 계곡을 잘 볼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용추폭포의 가을풍경
계곡물이 떨어진 웅덩이 앞으로 키 작은 풀이 가을빛으로 물들었어요.
옆쪽의 석벽에 자라는 나뭇잎도 단풍이 져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 접근이 용이하다는거 같은데요. 뭐 특별히 발품을 팔지 않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안동에서 영덕으로 향하는 34번 국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도변에서 불과 몇십미터 거리일거예요.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계곡
물이 맑아 다슬기가 많다고도 하는데 전 보질 못했네요.


국도변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
고즈넉한 가을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이였어요.






주차장 주변에 피어 있던 코스모스
뒤늦게 꽃을 활짝 피운 코스모스가 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듯합니다.









가을햇살에 황홀한 빛을 발하던 뒷산의 나무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한참을 바라다보다 돌아왔습니다.




가을의 용추폭포
작지만 아름다운 나름의 운치가 있는 장소였던거 같습니다. 주변의 가을느낌도 아주 괜찮았구요.


날이 많이 쌀쌀해졌지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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