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뛰어 노는 게 보여 붙여진 이름 고래불 
병풍처럼 둘려쳐진 송림을 끼고 타원으로 펼쳐지는 명사 20리의 고래불 해수욕장은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께서 시를 읊으며 유년시절을 보낼때, 괴시마을 앞 상대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니 고래가 하얀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이라 이름지었다고 하는데요. 굵은 모래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이곳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계통에 큰 효과가 있다고도 하구요.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가족피서지로도 그만인 곳이라고 합니다.



하늘을 향한 고래의 힘찬 비상
해수욕장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입구의 설치된 고래조형물인데요. 크기도 엄청나고 아름다워 이 또한 좋은 볼거리인거 같더라구요.하늘을 향해 뛰어 오르는 고래의 동작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 역동적이고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조형물의 양옆으로는 길다랗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조형물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세히보니 고래의 등에 아릿다운 여인이 한 명 타고 있습니다.




마치 하늘로 날아오를것 같은 고래의 힘찬 기세...
마침 하늘도 예뻐 사진에 잘 담기거 같습니다.
마치 푸른 바다속을 헤엄치듯....
 



그 위로는 바닷속에서 놀고 있기라도 한듯 돌고래 몇마리가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또 1박2일촬영지로도 한때 유명했다고 하네요.
2010년 4월11일에 반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복불복게임을 한 후 은지원이 혼자 최종 목적지인 이곳에 왔다고 합니다.




꼬리 뒤로 보이는 저 하얀 건물이 화장실....
화장실도 꽤 아름답지요. 



돗단배 모양을 하고 있는 화장실...
두 척의 배중 왼쪽이 여성용, 오른쪽은 남성용^^


파란 하늘빛과 잘 어울리는 흰 돗...


해변에는 누군가 벗어둔 슬리퍼가 나뒹글고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가는 아이들이 짓는 웃음소리가 해수욕장에 울려 퍼집니다.
웃음소리가 어찌나 맑던지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맑은 빛의 바다위에는 보트 한 척이 떠 있습니다.


바다도 좋았지만 고래 조형물이 인상적이였던 고래불해수욕장
해수욕장의 해안도로옆 공터에서는 코스모스가 한창 꽃을 피워 가을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듯 합니다.
이렇게 길고 지루했던 여름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론 날이 쌀쌀한게 새벽녘엔 이불을 잡아 당기게 되네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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