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석탄을 수출하기 하던 동해안 제1의 무역항이던 옛명성이 사라지고 이제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묵호항, 
봄이 오는 길목, 묵호를 찾았습니다.
무역항이던 과거를 버리고 동해안의 어업기지로 바꿔 지금은 어시장에서 금방 잡은 싱싱한 회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 어시장뿐 아니라 다른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항구를 벗어나 등대를 오르기 위해 마을로 들어섭니다.
산 기슭에 빼곡히 자리잡은 집들 사이로 난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야 등대를 볼 수 있는데 이 골목길이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도 좋지만 옆으로 조금 벗어나면 꾸미진 않은 그대로의 모습도 보게 된답니다.
 






논골담길의 벽화길도 좋았지만
갠적으론 이런 꾸미지 않은 골목이 더 끌리느거 같습니다.
계단의 끝에서 할아버지께서 텃밭을 일구시고 계시네요.




허름한 집앞에 널어놓은 미역줄기...
집 상태로봐선 아무도 살지 않는거 같습니다.




봄햇살아래 바삭하게 말라가는 중입니다.




좀전과는 다른 논골담길의 화려한 골목...




벽화에서 항구마을의 느낌이 팍팍 전해지는거 같습니다.






골목길의 끝 정상에 위치한 묵호등대.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묵호등대는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네요. 또 최근에는 sbs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하여 더 유명해지기도 했구요. 하늘위로 우뚝 솟은 하얀등대도 인상적이지만 동해바다와 묵호를 내려다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영화의고향"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등대아래의 소공원에는 앉아 쉴 수 있는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답니다.










파란하늘과 하얀등대가 잘 어울리지요.





이 소공원을 넘어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출렁다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가 키스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기억에는 없지만...




월요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목요일 악!!!
시간 정말 빨리 흘러 가네요. 이번주는 농사일이 바빠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또 한고비 넘겼으니 조금은 한가로운 시간이 될것도 같은데 어찌 될런지는....


그래도 찾아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두 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방문을 하려고는 하지만 몸이 피곤한날은 꾀가 생길때도 있네요.그저 미안한 맘 뿐이라지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함께하는 날이 되길 맘으로 기원하겠습니다.쿨~~럭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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