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선착장에 내리면 오른편에 바로 제승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가까운 제승당은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린 또 하나의 장소, 한산대첩기념비는 찾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한산대첩기념비는 한산도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외진 마을인 문어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차로 달리면 30여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곳인데 일주도로에서 벗어나면 길이 협소하고 경사가 좀 있더라구요.


문어포마을은 한산도내에서 섬속의 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마을 서쪽 리아스식 해안은 통영팔경중 1경에 속한다고 합니다.마을의 입구쯤 시원한 파란지붕이 인상적인 이 집의 옆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길을 오르면 기념비를 만나게 되는데요. 기념비 가까워질때쯤 시작되는 동백터널이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파란하늘과 구름이 좋았던 날....
그 아래 푸른 지붕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포구...
포구안으로 여객선 한 척이 들어오는군요.
하지만 내리는 사람없이 여객선을 바로 포구를 떠났습니다.




한적한 포구....
바닷가에 홀로 자라는 나무가 인상적이였던...







이제 기념비가 가까워졌습니다.
이 동백터널의 끝에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걷기 지쳤다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동백잎 사이로 저 멀리 기념비가 보이네요.
기념비가 생각보단 좀 크더라구요.
거북선위로 우뚝 솟아 있던 기념비....
 




파란하늘아래 위용있는 모습으로 자리한 기념비....







한산대첩기념비
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79년 세운 비석이다. 한산대첩비라 쓴 정면 정면 제목은 고 박정희대통령이 썼고 뒷면 글은 노산 이은상이 짓고 글씨는 우석 김봉근이 썻다. 비문은 1592년 7월 8일과 10일에 있었던 한산대첩의 내용을 서사시 풍으로 담고 있다 7월8일에 왜적선73척을 한산도 앞바다에 유인하여 학익진을 펴고 포와 화살을 쏘아 47척을 격침시키고 12척을 포획했으며 ,7월 10일 새벽에는 진해 안골포에 머물고 있던 왜적선 42척을 불태웠다 비석의 높이는 20m로 거북선을 본쯕 대좌위에 세워져 있다.








성난 얼굴이 지금이라도 외구를 격파하러 나갈 기세




기념비에서 내려다 본 한산도의 앞바다
요트 한 척이 한가로히 제승당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거북선은
지금도 침략하는 왜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안에선 이순신장군이 지휠하면서 말이죠.^^

추석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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