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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날까지 살아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책까지 쓰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나의 이 두번째 삶에서 많은 훌륭한 분들이 새 삶에 의미를 주고

나를 가슴으로 맞아 문을 활짝 열어주고 나와 내가 하려는

모든 일을 지원해주고 믿어 주었습니다.

이스마엘 베아-


이스마엘 베아

1980년 시에라리온에서 태어났다.

랩음악과 힙합 댄스를 좋아하던 소년 이스라엘은 어느날 갑자기 원하지 않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명분도 영문도 모르는 이 전쟁터에서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이스마엘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총을 들고 전쟁터를 누비는 소년병이 되어간다.

그후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전쟁터에서 벗어난 이스마엘은 열곱살이 되던 1998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있은 유엔 국제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마치고 오벌린의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다.

그후 미국 외교관계위원회나 해병대 전쟁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엔지오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인권의 실상에 대해 증언하였으며 현재는 뉴욕에 거주하며 국제 인권감시기구

휴먼 라이츠 워치의 어린이 인권분과 자문위원과
 
유니세프 소년병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꿈많고 놀기 좋아하던 한 아이는 어느날 갑자기 전쟁터로 변한 마을에 놓이게 된다.

평범한 십대 소년이었던 이스마엘은 전쟁을 피해 도망다니게 된다.

그러던 중 무자비하게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반군들의 잔혹함을 보며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잔인함의 끝이 어디인가 의무스러워진다.

가족과 떨어져 한참을 헤멘 끝에 간신히 가족과의 상봉을 눈앞에 둔 순간 간발의 차로 

반군들에게 가족들이 몰살당한 현장을 목격하고는 자신도 총을 든 소년병이 된다.

소년병이 된 후 그자신도 공포감도 동정심도 없는 악마로 변해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데.....


전쟁이란...

나는 이스마엘 베아가 태어났다는 시에라리온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전쟁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읽는내내 생각한다.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인간이 만들어낸 커다란 재앙이라는 것을....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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