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80억이 투입된 거대한 블록버스터 영화 마이웨이의 세 남자, 강제규감독, 장동건 오다기리 죠를 만날 수 있었던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 오픈토크 현장, 일요일 7시30분 다소 늦은 시간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행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어졌고 기다리던 사람들에 입에선 짜증 섞인 말들도 새어 나왔습니다. 다소 늦게 시작된 오픈 토크, 하지만 세 사람이 무대에 올라오는 순간 짜증은 모두 사라졌습니다.짧은 인사가 끝나고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픈토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에 오른 한,일 양국의 대표 꽃미남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

장동건은 예전 드라마 촬영하던 모습을 몇 번 본적이 있어서 전 장동건보단 오다기리 죠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이 더 컸던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배우였거든요. 이번에 부산을 찾았던 이유도 어쩌면 오다기리 죠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순제작비 280억원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징집된 준식[장동건]이 전쟁포로가 되어 타츠오[오다기리 죠]와 함께 러시아군으로, 독일군으로 끌려 다니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라는데요. 한중일을 대표하는 스타 장동건 팡빙빙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큰 기대를 받는 작품입니다.




검정색 중절모를 쓰고 나타난 오다기리 죠
 

다소 지친 표정이였는데요. 날카로운 인상과는 달리 말할땐 다소 어눌한 느낌이 지난번 포스팅에도 말했듯 시효경찰의 슈이치로랑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들었어요.시효가 성립된 사건을 취미삼아 수사를 해 나가던 시효 관리과 경찰 슈이치로, 다소 엉뚱한 캐릭터인데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과정은 본인 스스론 진지해 보이는데 제가 보기엔 자꾸 웃음이 나왔던 캐릭터


다른 일본배우랑은 뭔가 느낌이 남달랐던 오다기리 조
작품을 찾아서 보던 때가 있었어요.드라마 심야식당부터 초기 작품인 사토라레,천체관측까지 그래도 오다기리 죠하면 드라마보단 영화에서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였던거 같습니다. 메종 드 히미코나 도쿄타워는 정말 잊지 못하는 작품입니다.지금은 일본영화에 대한 관심이나 배우에 대한 관심도 줄고 그때처럼 열정적이진 않지만 오다기리 죠를 보고나니 그때의 열정적이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그래서 너무나 좋았던...


모습은 어느 조직의 보스같은 분위기


하지만 말할땐 살짝 깨는
그런 사람이잖아요. 자신은 진지하게 말한다고 하는데 보고 있으면 자꾸 웃긴 그런???
장동건은 인터뷰때 웃고 그러는데 오다기리 죠는 정말 끝까지 진지모드
하지만 그 모습이 싫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더 매력이라고나할까?


본인만의 개성이 강한 사람이단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속 캐릭터의 이해도도 높은 사람인거 같고 마이웨이 속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그런 죠, 뭔가 생각할때 턱을 만지는 습관이 있는듯...
이야기하다 잠시 생각할때 몇번 얼굴로 손을 가져 가더라구요.
















좋아하던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부산국제영화제
지금 생각해보면 꿈만 같았던 내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 아닐런지???
마이웨이에서 보여 질 둘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만땅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지난 스타
2011/10/11 - [사람의 향기] - 딴짓하다 딱 걸린 유아인과 김윤석, 완득이 무대인사 현장
2011/10/10 - [사람의 향기] - 장근석-로건 레먼 직찍,역시 대세는 장근석인듯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