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극촬영의 메카로 각광받는 장소가 있어요. 문경의 가은오픈세트장인데요. 이곳은 처음 연개소문을 촬영하기위해 세워진 세트장이였지만 연개소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반영한 사극은 전부 거쳐갔을 정도로 많은 사극촬영이 이곳에서 있었어요. 예를 들어보자면 선덕여왕,왕녀자명고, 최강칠우,대왕세종,천추태후,근초고왕까지 정말 많았습니다. 최근작으로는 얼마 전 높은 시청률속에 종영을 한 공주의 남자와 무사백동수가 있었구요. 지금방영을 하고 있는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도 이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극촬영의 메카 가은 오픈 세트장 조금 더 자세하게.
세트장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제1세트장의 고구려궁,신라궁과 제2세트장인 안시성, 그리고 제3세트장이 요동성인데요. 그럼 먼저 제1세트장인 고구려궁으로 먼저 가볼께요. 제1세트장은 이곳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해 편히 가실수도 있고 목재테크를 이용해 걸어서도 가능합니다. 전 걸어서 다녀왔습니다.한 20분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건물 한 채에 고구려궁과 신라궁이 같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쪽에 고구려궁의 모습이 또 뒤쪽에 신라궁이 있습니다. 앞쪽은 사진은 해가 걸려 있어 많이 찍진 못하고 신라궁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실은 고구려궁이 더 멋있는데 말이예요.


뒤쪽의 신라궁 모습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마침 날이 화창해졌습니다.





아래의 이곳은 김유신장군의 집






제1세트장에서 도보로 10여분이면 제2세트장에 도착하는데요. 고구려의 토성인 안시성을 재현한 세트장입니다.역사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졌었지요.당나라에 맞서 승리를 일궈낸 안시성전투가 그것이지요.성앞에 전투에 쓰기던 기구가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촬영중이라 많은 소품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어디에서 보니 이곳에서 뿌리깊은 나무가 촬영을 했었다 그러더라구요.



성위에 올라 내려다 본 성내마을

제가 보기엔 세트장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더라구요.
사진 찍기에도 좋구요.


마을의 입구에 널려 있는 천
촬영을 위해 널어논 것이지 아님 원래 있던 건지 모르겠는데 비에 젖어 조금 아쉬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좀 더 괜찮은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소품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대로 놓여 있던 소품들
며칠 전에도 촬영을 했었는지 소품들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저 광주리안에는 진짜 명태대가리가...옆에는 오징어랑 노가리도 널려 있더라구요.
생선비릿내가 어찌나 나는지... 






제3세트장은 안시성 바로 옆에 있는데요. 바로 요동성입니다. 사진 편집을 잘못해서 요기도 안시성이라 표기를 해버렸네요.요동성은 요동지방에 있는 고구령 성중에서 중심이 되는 성이였다고 하네요.광개토왕 15년에 후연왕 모용희가 직접 공격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하고 돌아간적이 있다고 합니다.요동성 세트장은 안시성에 비하면 조금 썰렁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찾아왔던 사람들도 그냥 지나치거나 왔다가도 바로 가버리더라구요.



약재상


이곳은 외양간인듯


자세히 소개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이밖에도 볼거리가 무수히 많습니다.운이 좋다면 사극촬영 현장을 직접 보실수도 있구요.저도 기대를 했었는데 어제는 촬영이 없었나 보더라구요. 이밖에도 세트장옆에 바로 석탁박물관이 있어 교육적인 장소로도 괜찮을듯합니다. 그곳도 꽤 좋았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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