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km의 길지 않은 강, 동강
강원도 영월을 굽이쳐 흐르는 동강은 푸른 산을 병풍삼아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강이지요. 동강을 떠올리면 왠지 친근하기도 하고 아련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영화속에 보여지는 그 풍경이 격정적이긴 보다 서정적으로 표현이 되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이승기가 절경이라 극찬했던 그 곳 ,동강
얼마 전 방송이 되었던 오지특집에서도 잠시지만 동강이 소개가 되었어요. 험준한 산을 달려 온 차가 동강을 만나면서 탁 틔인 시원한 조망을 드러내는데요. 그 곳에서 이승기가 "이게 바로 절경이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장소입니다. 또 강을 따라 이어지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의 능성과 암벽이 또한 예술이더라구요.



밑에 보이는 저 다리가 1박2일에서 감탄을 하게 했던 장소입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의 저 마을이 소사마을인데요. 이곳의 마을이 그러하듯 가구수는 몇 채가 되지 않습니다.
또 이 다리를 건너면 예전 영화인 선생 김봉두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던 폐교가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입이 벌어질만큼 절경인데 사진에는 그 느낌이 잘 드러나지 않는군요.
간혹 사진으로 보던 멋있는 장소가 실제로는 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와 반대인 경우인거 같습니다.
사진에는 그 장관이 잘 드러나지 않는군요. 사진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첫번째 이유일테고 날씨와 시기가 안 좋을 수도 있었겠네요.가을의 끝나가던 거기다 간혹 비까지 내리던 지난 주 였거든요.




가정마을을을 보기 위해 찾아가던 길이였어요.
하지만 정작 배때문에 가정마을은 들어가 볼질 못했어요.




서운함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정마을 앞을 흐르는 동강 주위를 한참 배회했습니다.




자갈이 대부분이였지만 간혹 고운 모래가 깔린 강변도 있었습니다.






강변에 묶여 있던 쓸쓸한 배 한척...





앙상한 몸을 드러낸 산이 스산한 기분을 들게도 했지만...
강변을 걷는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동강 너머로 보이는 가정마을..


1박2일 오지특집에 소개된 가정마을
일부러 찾았다 배 때문에 마을을 밟아 보지 못했다면 그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동강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보상받으실거예요.꽤 운치가 있거든요.비가 내리는 금요일이네요.비가 그치면 다소 쌀쌀해질듯합니다.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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