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열일곱번째 이야기
사냥의 달인


한 달사이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난 녀석,
더불어 몸놀림도 아주 빨라졌어요.
이젠 쥐돌이 인형을 던져주면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녀석입니다.




쥐돌이 앞에 두고 뒷발을 움찔움찔
고양이들이 사냥감을 향해 돌진하기 전 하는 행동이지요.



소리없이 조용히 사냥감으로 걸어가....



가볍게 사냥에 성공!
잡은 쥐를 가지고 한참을 씨름하는 녀석입니다.



물고 뜯고 쥐돌일 아주 작살을 내기 시작하네요.


이럴때는 맹수의 모습이 보여! 



사냥놀이를 지켜보다 보면 녀석의 새로운 모습을 종종 발견하는데요.
 



 직립보행도 몇 걸음,
손도 가끔 사용할 줄 아는,

고양이가 맞긴 하는거임??? 



이젠 잡은 쥐를 물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녀석,
거실을 벗어나 온 방을 한바퀴 돌고는 다시 거실로 돌아와 잠시 쉬고는 또 다시 한번....
그렇게 서너번을 돌고 나서야 멈추는 녀석입니다.



지칠 줄 모르는 녀석의 왕성한 체력,




잡은 사냥감을 가슴에 품고 바라보는 녀석입니다.
칭찬을 바라는 표정으로.... 



그래 아주 잘했어요,콩알
그동안 잊고 있었구나, 너가 맹수란 사실을....ㅋ
 



걸어가는 뒷모습에서도 맹수의 포스가 이제 제법 느껴져요.



날렵한 손놀림과
매서운 눈초리로 쥐돌이쯤 가볍게 사냥하는 넌 진정 사냥의 달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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