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스무번째 이야기
캣그라스 시식


 
녀석이 우리집에 오고 며칠이 지나 산세베리아를 물어 뜯는 걸 보고 급하게 캣그라스씨를 뿌렸었어요.자라는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하던 것보단 의외로 빨리 자라더라구요. 5일쯤 지나면서부턴 녀석에게 먹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자랐거든요.
충분히  자라기도 전에 녀석이 화분에 올라가 몇번 쏟기두 했지만 말이예요.



지금은 캣그라스맛에 푹 빠져 생활하는 콩알양입니다.




순이 올라오고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더라구요.
못하게 하는데도 녀석이 몰래 이렇게 훔쳐 먹지만 않았다면 더 풍성해졌을텐데.....




콩알! 아직 아니얌
 

지금이 딱 좋암.
어짜피 내가 먹을거 아님???

 


돌아보는 녀석의 표정이 대박!!!
가끔 못하게 큰소릴내면 저도 이렇게 무서운 눈으로 쳐다볼때가 있어요. 저도 한 성깔 한다 그거겠죠?




흐읏! 어딜
고양이님 식사하시는데...

 

처음에 매일 자라던 싹을 살피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관심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래도 잘 자라네요.며칠 전까진 녀석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가끔 돌아다니다 생각이 나면 캣그라스로 달려가는 녀석..
다행히 캣그라스가 있고 난 다음부터 다른 화분은 건들지 않네요.
어느분께서 산세베리아가 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식물이라해서 은근 걱정했었거든요.




화분에 있는 걸 먹는것보다 제가 주는 걸 더 좋아하는 녀석이예요.
싹을 잘라 이렇게 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
어느 분께선 사료에 섞어 준다는데 콩알이 녀석은 또 사료에 주는 건 잘 먹질 않네요.




고양일 들이기 전에도 녀석들에게 독이 되는 식물들이 있다곤 얼핏 알고 있었는데 산세베리아도 녀석들에게 해가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이것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화초중에도 고양이들에게 해가 되는 식물들이 꽤 많더라구요.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상사화-구강자극,혈액구토, 설사, 장기손상및, 골수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철쭉-구토,설사,침흘림,쇠약,혼수상태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라네요. 하긴 철쭉은 사람에게로 혈변을 보일 정도로 독이 많은 꽃이지요.
아이비-위장장애,과다활동,호흡곤란,근육쇠약
칼라디움-혀에 강한 화상및 자극, 과다한 침흘림, 삼키기 어려움
카라-혀에 강한 화상및 자극, 과다한 침흘림, 삼키기 어려움
크리스마스로즈-구토,혈변,경련
안슈륨-혀에 강한 화상및 자극, 과다한 침흘림, 삼키기 어려움
싱고니움-혀에 강한 화상및 자극, 과다한 침흘림, 삼키기 어려움
히아신스-심한구토와 설사,혈변,우울,떨림

이것말고도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고양이 있는 집에서는 대략 화분 키우는 걸 포기해야 할 정도로....
아님 캣그라스로 화분을 대치하든지 ㅋ 
 



녀석의 왕성한 식성때문인지 지금은 모두 싹이 잘려 나갔어요.
크는 것도 예전 같지 않구,다시 또 씨를 뿌려야 되는 건지 아님 조금 더 기다려 봐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두개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하나 더 심어야겠네요.

콩알! 그래야 되는거얌?
 

뭐든 많으면 좋은거 아니얌? 
뭘 그런 걸 물어
알아서 좀 하지 쿨~럭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