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순간부터 다소곳한 자세를 보여주던 아기고양이
녀석이 앉아 있던 뒤 작은 구멍으로 다른 고양이가 힘겹게 비집고 나오는데도 비켜 설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야!
걸리적 거리잖아!
좀 비켜주면 안되는거얌???




안비켜도 잘 빠져 나오는구만,
괜히 시비???




삼색이가 녀석의 옆을 지나 앞으로 걸어가는데도 녀석은 그저 바라볼뿐 자세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녀석이 가장 이쁘게 보일 저 자세로 말이지요.
녀석, 사진이 뭔지 아는 눈치예요.ㅋㅋ


이왕이면 여권사진으로 해주세요.
이 나라 무서워서 이민이라도 가야할까봐요. 




녀석과 시간을 보내고 돌아나오려는데...




이렇게 대문앞까지 따라 나오네요.




마치 배웅이라도 하는듯 문까지 나와 앉는 녀석....




오늘 즐거웠어요.
언제 시간되면 또 한번 놀러오세요.




알았어요.
그러니깐,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냥군!
며칠전 냥군의 동료 어른이 사람에 의해 무참한 죽임을 당했어요.
 
그러니 
부디 
사람이 잘해준다고 
쉽게 마음을 주지 말아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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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osinhav.tistory.com BlogIcon 로지나 Rosinha 2012.02.23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랑스러운 모습에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보다가
    죽임을 당했단 부분에서 흠칫; 소름이 돋네요 ㅠ_ㅠ ... 슬퍼요.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이럴 땐 제가 사람인게 너무 미안하고 ...
    부디 겨울도 끝나가는데 모든 길냥이들이 추위 속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기를 ...

  2.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2.02.23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안타까운 일이 많이 생겨요, 어제는 서명을 하고
    서대문경찰서에서 티스토리로 답글이 왔는데요 혼자서 깜놀했어요..
    아구 서명 잘못해서 야단 듣는 거 아닌가 라는 요..ㅎㅎ
    그런대 좋은 말을 해주셔서 마음이 나름 뿌듯 했답니다.
    하늘나리님덕에 별걸 다해보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Favicon of https://ifsayis.tistory.com BlogIcon 읻프 2012.02.23 12: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가 사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깝네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2.02.23 13: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서 저 냥이들에게 정 안줘요. 밥은 주되, 호되게 하거든요
    발을 한두번 굴러서 겁을주거나, 다가오면 못오게끔 한답니다.
    사람에게 정을 줬다가 해꼬지 당할까봐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냥이. 다음엔 부자집 아이로 태어나서
    누릴꺼 다 누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2.23 14: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어제 너무 슬펐어요 ㅠㅠ
    세상에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ㅠ

  6.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2.02.23 1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냥군의 동네어른이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니...
    그런일들 때문에 우리동네 길고양이들이 사람만 보면 긴장을 하고
    꽁무니를 빼나 봐요.

  7.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2.23 16: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꼭 분노에 찬 눈빛으로 복수를 요구하는 것 같군요.
    어떤 놈인지 정말..

  8. 2012.02.23 19: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BlogIcon 해바라기 2012.02.23 20: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배웅하는 모습이 넘 귀엽고 안스러워요.
    마음이 짠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sintoburi.tistory.com BlogIcon 2012.02.23 23: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냥이 메리랑 많이 비슷하네요.ㅋㅋ

  11. BlogIcon 다육이머슴 2012.02.24 05: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참~~마음이 무거워 지는것은 왜 일까????
    바람이 많이 차갑습니다...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