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여든 두번째 이야기
냉장고 위 고양이 감독관


고양이 녀석들 참견하기 정말 좋아해요.
제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꼭 지켜봐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예요.

 
주방에라도 갈라치면 졸졸졸 뒤를 따르는 콩알
아기땐 씽크대밑에 앉아 고개를 쳐들고 애절하게 쳐다보는 녀석이었는데 이젠 도움 없이도 아주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냉장고 높은 곳에 앉아 이렇게 내려다보는 단계가 되었어요.






콩알!
그렇게 내려다 보니 좋냐?


그걸 말이라고...





상황극에 몰입 제대로 들어간 녀석,


똑바로 하세염,
제가 지켜보고 있어요.




이건 
왠지
녀석에게 감시받고 있는 기분이,,,,





한 눈 팔지말고 몰입하세요!!




콩알!
이젠 제법 자세가 잡혔어




언제부턴가 주방 한 켠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콩알





높은 곳을 좋아하는 녀석들의 습성은 이렇게 또 새로운 주방 풍경을 만들어 내는군요.
오늘의 콩알이 컨셉은
냉장고 위 고양이 감독관입니다.


앉아서 지켜보는 녀석의 눈매는 뒤통수가 따끔할 정도로 강력하다는....ㅋ



어 허!
아직도 정신을 들 차렸셈!
발톱테러를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거냐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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