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아흔 한번째 이야기
콩알이 친구들 단체로 목욕


그동안 한다한다하면서 미뤄 뒀던 일을 하였습니다.
콩알이 녀석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세탁하는 일이었는데 그게 마음먹고 하면 간단한 일인데도 시작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하여 더러워진 건 오래전일이었는데 이제야 세탁을 하게 되었네요.




목욕을 마치고 햇빛에 몸을 말리고 있는 사자친구^^




쥐돌이 두 마리도 건조대에 매달려 몸을 말리고 있습니다.
 



콩알이 녀석도 친구들을 따라 베란다로 나왔어요.
녀석도 지금 씻고 있는 중이예요.




비록 간단히 얼굴 세수가 고작이지만 말이예요.




세수를 마치고 앉아 인형을 바라보는 녀석,
장난 칠 상대가 없어서 녀석이 좀 심심해진 모양이예요.




친구!
언제쯤이면 나랑 놀 수 있는 거얌???


글쎄?
나도 완전 목욕은 처음이라서...





그래
그럼 난 오늘 혼자 놀아야 되는 건가?




이 화창한 봄날, 혼자서 놀아야 된단 말이지, TT
집사 머리 완전 안돌아가, 목욕시킬려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시켜주던가! 

놀잇감이 없어져 심심해진 콩알이는 이렇게 오랫동안 베란다를 지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마치 단체로 목욕을 한 친구들의 몸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죠,^^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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