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력 7년이나 된 나

하지만 나는 아직도 터널 안에서의 운전은 겁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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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차를 몰기 시작하였을 때에만 해도 마냥 즐거웠다.

그때는 출퇴근이나 주말에 여행을 가기 위해 차를 운전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직하여 운전을 더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운전 나에겐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니다.

어느날 터널안을 지나가는데 모든게 정지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시속100km미터로 달리고 있는 되도 말이다.

순간 당황하여 비상깜박이를 켜고 속도를 줄여 그곳을 빠져 나와선 갓길에 차를

대고 한참을 서 있었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하면서...

그곳이 외곽순환도로 평촌터널인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난 그곳에 가지 못한다.

터널의 길이도 워낙 긴대다 연속터널이여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장동료에게 물어보았더니

본인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후에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찾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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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공간 똑같은 배경의 반복이 시계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심리적인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였다.

얼마 전 라디오에서 평촌터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들었다.

혹시 이런 현상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봤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지금까진 될 수 있으면 터널구간을 피하여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나 항상 그럴 수는 없는 일 내 스스로 터득한 방법이 있다.

1.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전방 한곳을 응시하며 운전하기

2.구구단을 소리내어 외우며 운전하기

3단을 마칠때 쯤이면 터널을 빠져 나온다.

3.터널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숫자 세기

그것에 신경쓰다 보면 더 자주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생각을 다른데로 돌리는게 최선이다
.


해결 방안은 없을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널안 조명도 신경쓰고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배경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터널 안에 색깔을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의 풍경이나 귀여운 동물들 그림을 그려 넣으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직선도로보단 곡선도로에서 이런 현상이 적던데

터널구간을 곡선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찌 되었든

빠른시일내에 터널 안에서도 마음편하게 운전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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