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충주의 중앙탑 공원에선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가 있었어요.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잔디밭을 뛰어 다니는 모습은 정말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비누방울 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에 주방세제에 물을 풀어 가지고 놀았는데, 요즘은 저 꼬마숙녀의 손에 들려 있는 것처럼 예쁜 모양의 장난감이 많은 것 같아요. 비부방울도 어찌나 많이 쏟아져 나오는지, 





혼자 걸어가며 비누방울을 발사하던 꼬마숙녀,
살짝 뒤를 돌아보는데 누구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있는 모양이예요.





여친(?)의 날카로운 시선을 의식했는지 뒤늦게 꼬마신사가 빠르게 달려 옵니다.





미안!
곧 따라갈께,




꼬마연인의 버블 데이트


왜 이케 늦게 온거야?


어 
그게.....??????





벌이다!
내 총 받아라





나도 질 순 없지

반격에 나서는 꼬마신사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아이들의 비누방울놀이
마치 시작한 지 얼마안 된 연인의 풋풋한 데이트같은 느낌이....ㅋ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네요.
녀석들이 득템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의 계절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부모의 주머니 사정은 안좋아지겠지만 말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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