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마흔 두번째 이야기
거울속에 비친 고양이

요즘 집에 어머니가 와 계셔서 콩알이 녀석, 할머니 눈치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어요.
지난 겨울 어머니가 한 달 정도 저희 집에 계실때 눈에 익혔는 줄 알았는데 녀석, 또 처음 보는 사람 취급을 하는군요.
어머니가 반갑게 녀석을 맞았는데 어머니를 보자마자 쏟살같이 숨어 버리던 콩알이 녀석,






며칠 전 찍어 두었던 녀석의 사진이예요.
거실에 놓여 있는 거울 앞을 서성이던 녀석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어머니가 거실 tv앞을 지키고 계셔서 거실 출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예요.





거울 위 뭔가가 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한 모양인데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은 벌레가 집안에 가끔 출몰해 그것들 쫒아 다니며 곧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이번에도 날파리를 쫒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사냥에 성공을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이예요.
천장을 날아다니며 녀석의 애간장을 녹이는 벌레를 원망하면서 말이예요.ㅋ






거울속에 비친 콩알이에 모습
완전 귀여워,











정말
잡고 싶은데 말이얍!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아!
짜증나
왜 고양이에겐 날개가 없는거얌??
야옹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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