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제주올레길을 걸었습니다. 덥고 지쳐서 사진은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집에 돌아와보니 셔터수가 고작 60장밖에 되지 않네요.힘들어도 많이 찍어둘걸 돌아와 후회를 했어요. 생각해보니 걷던 그 길이 잘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제주의 바람을 만나러 가는 코스
올레길 20코스

제주올레의 스물 다섯 번째 길인 20코스는 제주의 바람을 만나러 가는 코스라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김녕에서 세화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올레길이 생기기 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두어 번 했던 곳이라 그리 낯선 장소는 아니었는데 차를 타고 달리는 거랑 걸어서 보는 거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코스에 김녕과 월정, 두 군데의 해수욕장도 포함되어 있어 바닷물에 발을 담궈 보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녕해변에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 출발,
20코스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걷는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걷다 스친 사람이 고작 4분이 전부였습니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은 잠시 마을안으로 접어 들기도 하는데 돌담을 따라 걷는 기분이 좋기는 한데
바람이 없어 정말 덥더라구요.
이 길은 월정해변으로 이어집니다.













돌아와 보니 꿈같이 흘러간 시간,
올레길 20코스에서....
역시 힘들어도 사진은 많이 찍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2박3일동안 집을 비운 사이 콩알이 녀석이 잘 지낼까 걱정을 했는데 혼자 많이 외로웠던 모양이예요.
보자마자 격하게 부비부비 딱 달라 붙네요.
하지만 집 상태는 평온, 얌전하게 잘 지냈네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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