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쉰 다섯번째 이야기
소소한 재미


베란다 텃밭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은 공간인데도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텃밭은 저뿐만이 아니라 콩알이에게도 흥미로운 공간이 된듯 싶네요. 녀석 혼자 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토마토 화분옆에 앉아 있는 콩알양,





이리 와봐봐요,



왜?
이놈아,






며칠째 망울을 품고 있던 토마토가 집을 비운사이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노란색이 어찌나 예쁘던지,,,
예전이나 지금도 고향집 앞 텃밭에는 매년 자라는 토마토인데, 그땐 그러려니 관심을 갖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키우게 되니 이렇게 애정이 생기네요.
특별할 것도 없는 이런 사소한 것에 관심을 보이니 말이예요.






노란색이 예쁘게 피어난 토마토 꽃,







그 옆 고추도 꽃이 피었어요.
하얀색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런지,,,,
사뭇 기대되는 순간,





그런데, 잠잠한 이 화분은 언제쯤 새싹을 틔울런지요.
캣닢씨앗을 뿌린지가 언 16일째....
캣닢씨앗을 틔우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발아하기는 틀린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기다려 본 후에 새로 씨앗을 뿌려야겠습니다.


콩알이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터인데,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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