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쉰 아홉번째 이야기
20일만 모습 보여주는 캣닢새싹


20일전에 뿌린 캣닢씨앗이 싹을 틔우지 않아 요즘 걱정이 좀 있었어요. 가끔 들리는 이야기로 캣닢의 싹을 틔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 포기를 하고 쏭기자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방법으로 다시 시도를 하려던 참이었어요. 댓글에 의하면 캣닢씨앗을 뿌릴때 흙으로 씨앗을 덥지 말고 그냥 흙 위에 뿌려주라고 그러더라구요. 뿌리기 전에 캣닢씨앗을 물에 좀 불려서 뿌리면 4일만에 싹을 볼 수 있다고 말이예요.그래서 그렇게 하려던 참이었는데요.



콩알!
빈 화분엔 뭐하러....????



그게 아니라 
여기 뭔가 보이는 것 같아요.







설마???



정말인뎁!







정말 
요기 뭐 있는데....






녀석이 보는 곳을 자세히 지켜보니 정말 작은 싹이 보이더라구요.
텃밭을 가꾸면서 이렇게 반갑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니가 20일만에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화분에 돋아나기 시작하는 새싹,
사망한 줄 알았는데 하나 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고작 3개뿐이지만 말이예요.






너흰 왜 이케 게으른거얌,
옆에 코스모스는 한뼘은 자랐는데 말이얍!,



콩알!
그래도

지금이라도 돋아난게 어디야??



하긴,




옆의 코스모스는 잘 자라고 있어요.
콩알이가 가끔 하나씩 목숨을 앗아가고 있긴 하지만,









화분앞을 지키고 앉은 녀석,





버티고 있는 앞발이 정말 귀여워,ㅋ





자리에서 일어나는 콩알,


콩알!
어디 가려고...?



화장실,





오랫만에 화장실에 있는 콩알이의 모습이예요.
화장실에서 일 보는 녀석의 얼굴 표정을 지켜보는 것도 은근 재밌어요.
살짝 힘 줄땐 정말 귀여워요.ㅋ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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