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아흔 일곱번째 이야기
종이백 속 고양이, 
하지만 이제는 좁은 자리



콩알이가 만 한 살이 넘었어요.
저희 집에 왔을때의 그 작은 녀석이 언제 이렇게 컸는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까지 아무런 병치레없이 자라 준 녀석이 고맙고 대견스럽습니다.






우리집에 오고 2개월이 좀 지난 올 1월에도 콩알이는 종이백안에 들어가길 좋아했었는데요.
그땐 녀석이 들어 앉고도 좀 여유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예요.
종이백속에 들어가기엔 녀석의 몸이 너무 커버렸습니다.






종이백 안으로 들어가려는 녀석,





콩알!
너한테 너무 작은 거 아니야?





아닌데?
봐봐요.
들어왔잖아요,




밖에 있는 다리 둘은 어쩔건데???





방법이 있을거야?





내가 보기엔 절대 무리!!!






어릴때처럼 종이백 속에 들어가 보려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들어갔다 나오기를 몇 번,






겨우 성공한 듯 보이지만 자세는 편안해 보이지 않네요.
녀석이 놀기엔 이젠 이 종이백은 너무 작네요.





앞으로 일주일 금식!!
다이어트 모드로 돌입해야겠쌈!!!!



그렇다해도 내가 보기엔 무리!
괜한 헛수고일 것 같아,
걍 사세요. 내가 좀 더 큰 쇼핑백을 구해줄테니깐,



!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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