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코스
어느 쉼터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강아지


걷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쉼터 
이곳에서 5000원짜리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실내는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예요.









식사를 마치고 밖에 있는 파라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저 멀리 풀섶에서 저를 바라보는 녀석이 있더라구요.
코스모스 그늘에서 쉬고 있던 녀석이 저를 보고 반가웠는지 다른 곳에 눈도 돌리지 않고 빤히 쳐다 보네요.






더운지 연신 헥헥거리는 녀석,
덩치완 달리 길다란 혀를 자랑하십니다.ㅋ







다가가자 녀석도 몸을 일으키는데요.
이 녀석, 저희 고향집에서 키우는 백구의 어릴 적 모습이랑 정말 많이 닮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애정이 갔던,






너도 내가 좋으냐???





생김새만큼이나 하는 짓도 엄청 귀여운 녀석,






제 옆에 앉아 이러구 있는데,

어쩌라는 건지,,,







뭐 할말이라도 있는 거야???



?





아님 필요한 거라도????



?






떠날때까지 이러구 앉아 제 옆을 지키던 녀석,
그래서일까>
녀석을 두고 나오는 제 발걸음이 좀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처음 본 저에게도 이렇게 다정히 구는 걸 보니 녀석,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엄청 사랑을 받을 것 같네요.



멍멍군,
사람들테 사랑 듬뿍 받고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자라도록,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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