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오십 세번째 이야기
사고뭉치 작은 악동,


서랍장에 올라 선 녀석,
서랍이 조금만 열려 있어도 기어이 이렇게 들어가 앉는 녀석이예요.
어찌나 필사적인지 옆에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는 상황인데 상황이 종료되면 녀석의 발톱 흔적이 남게 되지요.




 



콩알,
거기 뭐가 있다고 그렇게 필사적이야,




뭐 특별할 것 없지만,
왠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당당하게....



 



고자질같은 느낌이지만,
그동안 녀석이 저지른 저지레들,




 



서랍장 모서리에 남아 있는 스크래치는 애교수준,




 



수납함은 아예 손 쓸 단계를 넘었어요.
녀석 집안 몇 군데 스크래쳐를 만들어 놨는데도 왜 이곳에서 하는건지,




 



장판을 물어 뜯기도 하고,



 



벽지도 이꼴로 만들어 놨어요.


이 사고뭉치!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비가 그치고 화창한 일요일이네요.
쌀쌀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예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랄께요.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