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떠나는 추암으로의 일출 여행
지난 주말 일출을 보려고 속초를 다녀 왔어요. 일출 시간에 맞게 도착을 하려고 일부러 늦게 출발하고 휴게소도 여러 군데를 들리며 시간을 벌었는데도 추암 해변에 도착을 해보니 아직 깜깜한 어둠, 일출까지는 족히 서너시간이 더 많은 상황이었어요.







횡성휴게소에 들러 찰칵!
크리스마스 조명이 빛나던 모습,






추암해변 앞에 도착해보니 새벽 4시 24분
해가 뜨려면 아직 3시간은 남은 시간이예요.
잠시 졸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그저 멍하니 바다를 보면서 일출을 기다렸어요.







어둔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왠지 좋더라구요.






7시
조금씩 날이 밝아 오고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하얀 빛은 해가 아니라 고깃배,
일출까지는 아직,









일출은 보질 못했어요.
낮게 드리운 해가 구름을 가렸거든요.






훤한 주위,
차를 나와 주위를 둘러 보았어요.
이번에는 전망대 맞은 편 산책로를 따라 걸었어요.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던,
한 무리의 국군 장병만이....






추암의 아침 바다





모처럼만의 일출여행이었는데 아쉽게도 해가 뜨는 장면은 볼 수 없었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7번 국도를 따라 북을 향해 달렸어요.
푸른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말이예요.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던 대진 해변,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바람을 따라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가 왠지 묘한 쾌감을 줬던 것 같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요.
눈 길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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