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열번째 이야기
봄은 고양이의 발라당을 부르는 계절




며칠 날이 포근해 봄이 오는가보다 했는데 어제는 다시 또 예전의 추웠던 날도 돌아 갔어요. 하지만 내려 쬐는 햇빛에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습니다. 이 기분이 든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닌 것 같아요. 콩알이 녀석도 봄 기운을 느꼈는지 햇살 아래서 누워 겨우내 보여주지 않던 발라당을 하기도 했답니다. 봄을 기다렸던 건 저나 콩알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햇살을 받아 더욱 빛나는 녀석의 뽀얀 속살,













이 앙증맞은 분홍젤리
녀석들, 매력을 몸 구석구석 참 많이도 숨겨 놓았어요.ㅋ







햇살에 누워 그루밍을 하던 녀석,
갑자기 누워 버렸어요.
이른바 발라당,
겨울에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던 녀석이예요.
봄은 사람만큼이나 고양이도 좋아하는 계절이가봐요.







야옹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보여지는 발라당에 예전만큼의 귀여움은 없지만 그래도 녀석의 이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지금의 녀석 기분이 좋은 의미니까요,












녀석의 발라당을 보니 봄이 멀리 있지는 않는 건 같아요.
눈 깜짝 할 사이 봄이 올 것만 같은 이 기분,
모두 봄날 같은 좋은 주말 보내세요.
비록 아직 날이 쌀쌀하기는 하지만,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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