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삼칠번째 이야기
두 발 가지런히 모으고 누워
이건 마치 앞으로 나란히


녀석들, 크게 뭘 하지도 않는데 앉아 있는 자체로 우아함이 배어 나오는 것 같아요.
뭐 그렇다고 매순간이 그런 건 아니예요. 무더운 날이면 가끔 정신 줄 놔버리고 긴장을 풀어버릴때가 있는데,
그럴땐 제가 보기에도 정말 아니다 싶기도 해요.







드라마에 한참 빠져 있어 녀석을 잊고 있다 녀석이 뭐하고 있나 싶어 찾아 봤더니 TV앞에 이런 자세로 누워
절 빤히 바라보고 있네요.
자기딴에는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신호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기다리고 있으니 자기에게도 관심을  뭐 이런,,,ㅋ











TV만 보지 말고 나한테도 관심을 가져달란 말이얏!!!







안그럼,,
미워할꺼야!!!







알았어,알았어,
그러니깐 삐치지 말고 고개 좀 바로해,,,







정말???







그러다니깐,,,,







헤헤헤,
그럼 됐다옹,,






두 발 곱게 펴고 누워 있는 모습은 
마치 앞으로 나란히....







 녀석들 참 대단해요
뭐 딱히 예쁜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사소한 몸짓 하나 만으로도 집사 마음을 빼앗거든요.
이런 모습은 약과
평소에는 더 우아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건 카메라를 들면 바로 해제된다는 건,,,,



누가 그랬죠>>>
녀석들은 꼭 사진찍기 불가능할때만 가장 기묘하고 흥미롭고 아름다운 포즈를 취한다고,
그말이 딱 맞는 것 같긴해요.






안그래 
콩알,>>????



됐고!!!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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