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하고도 마흔번째 이야기
창가에 고양이

 

혼자서 시간 보내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콩알이,
녀석은 오늘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베란다로 나왔어요.
베란다 창을 열어주면 녀석, 뭐 그리 볼게 많은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어요.

 


 

 

 

콩알!
뭘 그리 빤히 보고 있는거얌?


 

 

 

뭐 그닥 특별한 것 없는뎁,


 

 

 

그런데, 난 왜 특별해 보이는 거지?

 

 


 

 


 

 

 

하늘은 높아만 가는구나,,
이것이 바로 가을이로구나,,
에헴,


 

 


 

 

콩알이는 오늘도 베란다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요.
성큼 다가온 가을을 녀석은 누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깊어지겠지요.
즐거운 가을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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