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마흔 두번째 이야기
알 수 없는 녀석의 마음


콩알이와의 동거도 3년을 접어들었어요.
이젠 녀석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겠다 싶은데 아직도 모르겠는게 녀석의 마음이예요.
녀석 꼭 청개구리같아서 가끔 제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을 하거든요.


창밖을 구경하는 녀석,
갑자기 쓰다듬고 싶은 마음에 손을 내밀었어요.
하지만 녀석의 지금 기분은 그럴 마음이 없는 모양이예요.





오늘은 싫단 말이야,,,

온몸으로 거부의사를 표시하는 중,,,





고양이 한 번 못 쓰다듬고서야, 어찌 집사라 할 수 있겠나,ㅋ
하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예요.





콩알,
한번만 만져보자,,,
응???






싫다고 했잖아,,
앙!!!







결국 녀석의 성깔 나왔어요.
손을 사정없이 물어버리는 콩알양,,






그러게, 왜 가만 있는 날 건들여~
나도 착한 고양이고 싶다고,






하지만 곧바로 상황이 달라져요.
가만 있으면 콩알이 녀석이 다가오거든요.
그게 좀 거시기한 부분이어서 그렇지만,ㅋ






뭐야?
이 익숙한 냄샌,





콩알,,,
간지럽단 말이야,
그만,그만, 나도 절대 쉬운 집사 아니거든,ㅋ


쌀쌀한 주말 아침이예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그냥 있기엔 너무 아름다운 주말이네요.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