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예순 한번째 이야기
세번째 겨울


콩알이의 세번째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세번째라 그런가, 겨울을 맞이하는 녀석의 자세가 의연해요.
나름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을 찾기도 했구요.











가끔 햇빛이 좋은 한낮을 이용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요.
그러면 녀석,
쏜살같이 창문으로 달려오는데,,











상쾌한 바깥 공기를 맡고 싶어서 그러는 듯 싶어요.







음~
상쾌한 공기,










너무나 그리웠어,









그리고 보니, 모르는 사이 눈도 내렸쿠나,,















끝날 줄 모르는 바깥바라기,







콩알!
추워요. 
이젠 문 닫자!







아니, 
조금만 더!






창문 앞에 서면 녀석들의 바깥바라기는 그칠 줄 몰아요.
어찌나 궁금한게 많은지 사소한 움직임도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콩알!
더는 안돼
어서 들어와!
감기 걸리면 에취취 한단 말이얌,






그건 걱정하지마셈, 
다 방법이 있타쿠,
이럴때 이용해요. 집사의 밭솥




보온밭솥 위에서 몸을 지지고 있는 콩알양, 
또 다시 시작되었군요. 녀석의 보온밭솥 사랑,
겨울이면 늘 보는 그림이라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것이지만,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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