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사백 한번째 이야기
바깥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떨리는 순간,


거실 창 앞에서 야옹거리는 녀석을 위해 창을 잠시 열어 주었습니다.
조심성 많은 콩알이,
창을 열어 놓은 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발걸음을 내딛더라구요.






창은 왜 열어 놓는 거야?







너 바깥 구경 좀 하시라고,




고뤠,
하지만 밖은 너무 위험해,








요리 조리 한참을 둘러 보고 나서야 나오는 녀석,
옆에 누워 있는 멍멍군 눈치를 보는 모양이예요.








정말 나가도 되는 걸까?








걱정 말고 나오세요,
내가 있잖아,




그럼, 믿고 나가 본다,



콩알양
차를 타고 이동은 해봤지만 자기 발로 바깥 세상을 밟아보기는 처음이예요.
태어나 처음 밟는 바깥 세상
지켜보는 제 마음이 더 떨리고 흥분되고, 벅찬 감정이 일더군요.






콩알,
어때?




아직은 떨리고 겁이 좀 나는 걸,








금세 괜찮아 질 거야,
너도 이젠 시골살이에 적응을 해야징,






아직은 조심조심,
냄새를 맡아가며 전진해 옵니다.





혹시 몰라 목걸이에 줄을 매달아 잡고 있었어요.
갑자기 어디로 튈 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하지만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녀석을 보고 있던 멍멍군이 짖어 대니 바로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 가더라구요.



거봐, 내가 뭐랬어,
바깥은 위험하다니깐,





그럼에도 미련이 남는지 창문 앞을 떠나지 못하는 콩알양,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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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라우드 2014.03.06 13: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콩알이가 용기를 내어서 바깥세상을 구경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2. Favicon of https://laboratary.tistory.com BlogIcon 흑백사진처럼 2014.03.06 14: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금 더 날씨가 따스해지면 잠깐 잠깐 밖에서 지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때쯤이면 콩알이도 적응할테니,,,,그렇지 콩알?ㅋ

  3. Favicon of http://blog.daum.net/jjfree1 BlogIcon 뽀뽀 2014.03.07 06: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킁킁 여기는 어디다냥~~ 요상한 냄시가 난다냥~~

  4. 한희진 2014.03.07 12: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래전부터 콩알양 이야기를 봐봤는데 많이 컸네요~ 묘주님이 많이 아끼시는것 같아 참 흐뭇했었어요.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아마도 시골로 이사를 가셨나봅니다. 그리고 강아지도 키우시나봐요..저도 시골로 가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제맘대로는 안되네요..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집들에서는 이웃들이 싫어해서 강아지를 키울수가 없거든요..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