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열 세번째 이야기
고양이가 있는 풍경


연휴도 끝이 보이는군요.
잘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전 연휴 내내 집안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올해부터 작게 나마 농사를 시작해 보려고 결심했거든요.
그 첫 단추를 고추로 끼웠습니다. 반단이 조금 넘게 심었어요. 포토로 50판을 심었으니, 한 1800포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심어 놓고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모종을 구입할때 덤으로 여러 작물들도 얻어 왔습니다.
그 건 집 앞 텃밭에 심었어요.
토마토며, 수박, 참외 가지 오이 호박 치커리 그리고 양배추까지 꽤 많은 종류를 덤으로 얻어 왔습니다.






부디 잘 자라주길,,,,





집 뒷편에는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열매를 맺고 있어요.
이건 옆에 사는 조카녀석의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 같아요.





딸기를 담고 있을때 쯤 들리는 콩알양 소리,,
고개 들어 보니 부엌 창에 나와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싱크대에 올라간다고 할머니테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굽힐 줄 모르는 콩알양,
저 모습을 보았다면 어머니가 또 한소리를 했을 겁니다.





야옹! 야옹~
나도 나가고 싶다옹,





콩알양은 아직도 야옹거리고 있어요.
그 울음은 제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예요.
녀석, 제가 밖에 보이면 꼭 창가에 나와 야옹거리거든요.





콩알이가 있는 멋진 풍경




녀석 때문에 특별한 풍경이 되었어요.
존재 자체로 의미가 되는,,,








연휴도 끝이 보이는군요.
연휴 동안 녀석과 많이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그렇지도 못했네요.
그래서 늘 미안한 따름,,,,
어린이날도 있었는데 말이예요.ㅋㅋ
하긴 콩알양이 어린이는 아니지만,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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