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사백 열 다섯번째 이야기
되살아 난 사고 본능


어머니 집으로 들어 온 후 한 달 여는 적응하지 못하는 콩알이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어요. 지금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먹는 것도 예전과 같아졌고, 아니 오히려 더 먹는 것 같더라구요.
때문에 화장실 양도 늘었구요.

또 하나,
사고 본능이 돌아 왔어요,,,,
호기심 많은 콩알양,
이 방 기웃,
저 방 기웃,,
그러다 할머니 방 장농에 숨어 들었다 할머니테 호되게 한 소리 듣기도 했었답니다.





오늘은 콩알양이 제 옷방을 기웃 거리네요.
뭐가 궁금한게 많은지,,,
가방이며 옷걸이 야무지게 훑고 지나갑니다.





귀여운 녀석,,
이럴 땐 꼭 어린아이 같아요.












그러다 멈칫,
제 눈치를 살피는 녀석,,



이런 나라도 괜찮은 거지???

그럼,



그럼 그 말 믿고 하던 일 계속한다!!!



니 맘대로 하세요,
말리다고 안 할 녀석도 아니고,,,



그럼 난 바빠서...
실례<





그후로도 오래토록 녀석은 제 옷속에 파묻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지요.
엄청난 털발을 자랑하며...
녀석이 지나간 자리에 어김없이 무수히 많은 털이,,,,걍!!!! 






그래도 예전의 컨티션을 회복한 녀석을 보니 다행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비록 사고 본능이 플러스 되어 돌아왔지만,,,ㅠㅠㅠ





그래도...
아니,,





그래서 다행이야,,



고뤠,!
그럼 난 앞으로도 쭈~~~욱 사고쳐도 되는거임?


?????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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