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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사진을 찍는다는것이 취미생활이 아닌 일이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 이젠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되어간다.

오늘은 어떤 사진을 찍을까 어떻게 찍어야 많은 사람들이 좋아라할까?

사진을 찍기전 수만가지의 생각이 들어간다.

그러다보면 나의 생각은 없어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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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무엇인가 해야 할일을 안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면 전혀 감흥받지도 않은 것에 카메라를 들이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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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블로그에 올리지 않더라도 좋은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남들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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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올리자면 주제에 부합되는 사진들로 방향을 잡는다.

그러다 그곳에서 뜻하지 않는 것을 발견되기도 한다.

지금 이사진의 경우가 그렇다.

우연히 섬여행을 갔다가 피곤해 쉬고 있는데 머리위에서 발견한 거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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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거미를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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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의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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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월드컵공원의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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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또한 그러하다.

그냥 참나무사진 남들은 이게 뭐야라고 할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이사진을 찍을때 엄마와의 옛추억을 생각하며 사진에 담았다.

우리동네 뒷산에는 참나무가 많았다.

가을이면 엄마와 난 도토리를 주우러 참나무 숲이 있는 뒷산으로 향하였다.

가을의 맑은 햇살과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낙엽의 소리.....

그때 내 세상의 전부일것 같던 엄마와 가진 하루의 데이트의 추억이 이 사진에 담겨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사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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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글에 누가 추천을 했어 의아해 하지 마세요.

안되는 줄 알지만 제가 처음으로  추천했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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