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자기 몸집보다 두세배는 더 되는 먹이를 낑낑대며 끌고 가는

개미를 보고 그자리에 눌러 앉았다.

점심은 간단히 햄버거로 대신하고 이녀석이 어찌하나 관찰해 보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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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입에 물고 뒷걸음으로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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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장애물을 만나기도 하고 깊은 골짜기에 빠져 한참을 허우적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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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사무실이 있는 벽으로 기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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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햄버거를 사러 갔다 온 사이 개미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조금 있으니 같은 개미인지 아님 다른녀석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먹이감을 가지고 이동을 한다.

이번엔 벌인것 같은디...^^

어찌하나 또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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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벽을 힘겹게 타고 있다.

스파이더맨만이 벽을 타는 것은 아니었나보다.

이녀석 또한 벽타기 선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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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것은 힘이 장사인 이녀석에게도 무리였나 보다.

조금을 오르다가 떨어지고  오르다가 떨어지고 한참을 그러고 있다.

저 정도면 포기하고 다른 먹이를 찾을 만도 한데....

대단한 진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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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끝나가는 관계를 이녀석이 성공하였는지는 모르겠다.

3번을 떨어지고 다시 오르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일하면서도 개미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혀 그자리에 다시 가보았다.

그자리엔 또 무언가 앞에서 낑낑대는 개미가 보인다.

이번엔 말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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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움직이지도 못한다.

이번엔 너무 큰 먹이를 고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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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을 써 봐도 움직일 기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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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상대를 만나 고전하고 있는 그모습을 뒤로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성공하였는지 아님 포기하고 돌아 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시 그자리에 간 시간엔 날이 어두워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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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먹이를 포기하지 않던 개미의 집념과 끈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드는 이유는 왜일까?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저 개미의 집념과 성실성을 보면서 뭔가 느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대라는 요즘  중소기업에서는 아직도 구인란을 겪고 있다.

조금 조건이 나쁘다고 혹은 일이 힘들다하여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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