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울긋불긋 나무들이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한다. 여름내내 시원하게 자라던 옥수수도 말라간다. 이렇게 가을들녁엔 여름내 활기를 띠던 식물들이 겨울 준비로 바쁘다.삭막하게 변해가는 가을들판에서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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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들은 옷을 갈아입고 옥수수잎은 말라가는 고향들녁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새 생명이 움트고 있다.
우연히 밭을 거닐다 너무나 반가운 가을 냉이를 보았다.
봄에만 돋는 줄 알았는데 가을에도 냉이가 자라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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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랑 비슷한데 조금 다른 풀은 봄꽃같은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생기거는 냉이와 흡사하던데 꽃이 냉이꽃과는 다른데 이름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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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옆에 자라는 모습이 얼핏 모르는 사람은 냉이로 착각을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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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참깨가지 사이로 새 생명들이 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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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의 효능
눈. 간. 소화촉진.출혈 먹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질.설사.출혈을 먹게 하는 약으로도 쓰는 약제이다.
냉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물이며 옛날에는 허기진 배를 채우는 구황식물의 역활도 하였다 한다. 피를 맑게하여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다하니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다.

주위- 몸이 찬 사람이나 결석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안되며 국수류와 함께 먹으면 가슴이 답답할 수도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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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은 가을 냉이의 많고 적음으로 그 해 겨울 적설량을 예측하였다 한다. 올해 밭에 냉이가 널리 걸 보니 올 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려나 보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 봄농사는 풍년이라고 한다.

제발 그리 되어 시름 많은 농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길 희망한다.

그리고 5년 전 서울 직장 정리하고 귀농한 우리형 축 늘어진 어깨에도 힘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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