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토끼야!
한 아이의 말소리에 근처에서 산을 오르던 사람들이 한곳으로 모여든다. 나도 덩달아 사람들이모여 있는 곳에 가게 되었다. 그곳을 보니 토끼한마리가 수풀속에서 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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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웅성임이 싫지 않은듯 사람들 쪽을 한번 바라보고는  바닥에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앞서 가던 사람들이 땅콩을 던져 주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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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 있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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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일제히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디카에 핸드폰.....^^
토끼야 너 오늘 모델료좀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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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에겐 꽤 유명한듯 보인다. 살이 토실토실 오른 것이 등산객에게 얻어 먹는 것이 꽤 많은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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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에게 산토끼야? 물으니 산에 있으니깐 산토끼겠지 하는 걸 보고 있던 할아버지께서 집토끼야!
누가 여기다 버리고 간것같다
말씀을 하시곤 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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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렸을 적 산에서 토끼를 본 기억이 있는데 산토끼는 색깔도 진하고 얼룩무늬였던거 같은데.....

귀여워서 한참을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옆에 다가가는데도 도망가지도 않고 열심히 땅콩을 드시고 계신다. 전에 키워주던 주인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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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곳에서 땅콩을 다 주어먹고선 수풀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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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애완동물로 온가족에게 사랑을 받았던 너도 이젠 니 주인이 널 키울 입장이 안되었나보다.
야생에서 살아갈 준비도 안된 널 이곳에 버렸으니....니 전 주인 정말 나쁜 사람이다.그치?

그래도 다행인건 전 주인이 못다준 사랑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받고 있으니 다행인듯 싶다.
조금 있으면 겨울인데 겨울 식량은 많이 모아 두었니?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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