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님이 이틀전에 쓰셨던 가을을 보지 않았거든 가을을 논하지 말라를 읽고 주중내내 고민하던 일이 해결되었다. 주말에 어딜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였다. 온누리님의 글을 읽고 한국 민속촌으로 마음을 정하였다.
온누리님의 한국민속촌이야기
글의 내용처럼 민속촌의 가을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샛노란 색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와 빨강단풍이 절정의 가을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내가 보는 가을은 민속촌을 흐르고 있는 시냇물을 두고 찾아본 가을만을 담았다.

민속촌입구에 넓은 마당을 지나면 두갈래길이 나온다.시냇물을 사이에두고 오른쪽으로 가면 세계민속마을과
놀이기구가 있는 곳이 나오고 그대로 직진을 하게 되면 그야말로 민속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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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건물이다. 민속촌에서 이런 건물을 보게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하였다.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같은곳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다. 당연 이곳에도 바이킹이며 많지 않은 수이지만 놀이기구도 타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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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직진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민속촌이다. 초가집이며 기와집 사소한 일상의 물건들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초가집지붕엔 노란 은행잎이 덮혀 있고 잎이 다 떨어진 감나무엔 빨간 홍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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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볼 것이 많지만 가을을 보려면 민속촌을 흐르는 시냇가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물가 나무들은 형형색색의 가을단풍을 뽐내듯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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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나무다리가 보는 이의 즐거움을 두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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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은 이내 빗방울을 토해낸다.
나무와 잎이 가을비로 젖어든다. 이동에는 불편하지만 맑은 날 보는 느낌과는 사뭇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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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엔 빗방울 꽃이 피고 개울물은 더욱 세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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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때쯤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비가 오고 있다. 창밖으로 들리는 가을 빗소리가 나쁘지 않다.

비는 오늘만 내리고 내일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믿을 순 없지만...^^)
내일 날씨만 좋다면 민속촌 한번 가봐도 좋을듯하다.입장료가 생각외로 비싸 부담은 된다. 성인기준 12000원

하지만 민속촌에 들어서는 순간 돈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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