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호흡을 같이하는 삼청동거리
외출/서울 도시의 풍경 2008. 12. 9. 13:49 |회색빛 콘크리트건물로만 채워져 있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지난 일요일 삼청동 나들이에 나섰다. 이곳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이곳을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다.
삼청동의 아름다운 건물과 조화를 잘 이루는 나무와 화초들이다.
추운 한파속에서도 아이비넝쿨은 자신의 몸색깔을 버리지 않았다.
겨울에 보는 녹색식물은 지친 내 삶에 희망을 갖게 하는것 같다.
나무로 된 담벼락을 오르는 얼마남지 않은 아이비넝쿨 한가닥은 끝가지 삶을 놓치않겠다는 절규인듯도 하고...
각양각색의 건물들과 잎을 떨군 거리의 가로수 그리고 그 길을 연인과 다정히 걷는 사람들의 사랑스런 모습......
내가 오늘 본 삼청동의 모습은 자연과 호흡을 같이하는 도시의 진정한 멋진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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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삼청동도 멋지네요.
사진 색감이 따악 겨울느낌 나는 차갑게 잘 찍으신거 같아요
구경 슝슝 잘하고 갑니다.
저도 갑자기 삼청동 가고파용
한번쯤 가봐도 좋을듯...^^
이곳에서 북촌 한옥마을로 가는 산책로가 제법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