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이 좋았던 지난 주말 남산에 있는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살짝 부는 바람에는 아직 겨울의 한기가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한옥집 처마 끝에 비추는 봄 햇살은 추위를 피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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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끝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청사초롱이 한옥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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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 비둘기 한마리가 모델을 자처하고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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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헐벗은 나무가지에  새싹이 돋아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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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밑에 가지런히 놓인 장독들도 햇살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장독을 보면 시골에 계신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봄이 오면 엄마는 장독뚜껑을 열어 장에 봄햇살을 받게 하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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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쳐진 방안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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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도 햇살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단잠에 빠져들고픈 햇살입니다. 이른 봄 방안에 비춘 햇살을 받으며 자는 낮잠은 최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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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멋이 느껴지는 창호에도 햇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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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를 수 놓은 단청의 색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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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이 좋았던 한옥마을이였습니다. 방안까지 드리워진 햇살 아래에선 달콤한 단잠을 꿈꿔보기도 하였습니다.
옛날 엄마무릎을 베고 누웠던 그날의 느낌을 되살리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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