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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선생께서 말년에 지내신 심우장을 찾아갔습니다. 한성대역에서 30분정도 걸으면 만나게 되는 이곳은 성북동의 좁고 비탈진 골목길을 오르고 나서야 만나게 됩니다. 숨이 가파올때쯤 하얀색 담벼락의 심우장문패를 만나게 됩니다. 소나무와 향나무가 높게 자라고 있는 아담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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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장에 들어서기전 안을 살짝 훔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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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만해선생이 54살에 지어 65살 입적하기 전까지 산 집이다.

심우장은 만해스님을 따르던 안국동 선학원의 김적음 스님께서 초당을 지으려고 북장골 송림중에 52평을 내어 드린 것이 발전하여 심우장을 짓게 된 동기다. 후학 동지들도 나중에 협찬을 하여 후일 52평의 땅도 더 매수하게 되어 지금의 100 여평의 땅에 심우장을 짓게 되었다. 총독부 청사를 마주보기 싫어 북향집이 되었다는 일화를 간직한 집이다.

일제시대에 조국의 강토가 짓밟히는 뼈아픔의 역사속에서도 민족의 혼을 간직한 유일한 조국의 땅 심우장이었다. 여기 심우란 뜻은 무상 대도를 깨치기 위한 집이란 뜻으로 선생의 일생이 그러한 것처럼 늘 공부하는 집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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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만해선생께서 손수 심으셨다는 향나무가 오른편에 자라고 왼편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관리인께서 거주하는 건물이 있는 그 왼편으로 심우장이 있습니다. 심우장 기와위로 소나무가 드리워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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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찾는 사람이 없더군요.안으로 들어가 실내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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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문사이로 아침햇살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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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심우장을 돌아보았습니다. 남한산성 만해 기념관에 이어 두번째 길이였습니다. 만해 선생의 흔적을 쫒는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만해선생이 입적에 드신 곳 심우장을 보았습니다.다음에 홍성에 있는 만해생가를 다녀와야겠습니다.


2009/03/11 - [좀먼풍경이야기] - 님의 침묵의 여운을 느껴보는 만해기념관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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