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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창신동에서 만났던 두 길냥이 중 첫번째 녀석 삼색이입니다. 새로운 골목을 접어들때쯤 제 발소리에 놀라 도망을 친 녀석인데 남의 집 대문앞에 자기 집인양 앉아서는 주인행세를 하고 있습니다.문지기라도 되나요.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는 대문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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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골목에서 만났습니다.도망치는 녀석을 따라 저도 빠르게 이 계단을 올랐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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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친 곳이 이곳입니다. 이곳에 움크리고 앉아 저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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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가 없는 저는 고양이의 세세한 모습을 담으려면 가까운 곳까지 가야합니다. 사람들에게 사료 좀 받아 먹었던 녀석들은 가끔 곁을 내어주지만 모든 길고양이들이 자기영역에 제가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럴때 제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몸을 최대한 낮추고 가만히 옆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시선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녀석들과 눈을 마주치지않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두 도망가지 않으면 제가 조금 움직이더라도 녀석들 신경쓰지 않습니다. 모두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녀석들 이렇게 하면 제가 옆에 있는 것을 허락해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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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과도 처음엔 좀 먼거리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됐다싶어 다가가려고하니 다가오지 말라는듯 고개를 들어 경계의 눈빛을 보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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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과는 여기까지인가봅니다. 더이상의 곁을 허락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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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여긴 당신 집이 아니라구!!
더이상 다가오지 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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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 너희집도 아니라는...

인간!우짜든 더 이상은 안된다냐옹!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녀석과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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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