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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을 이어오는 동안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종로,32개의 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종로, 종로는 참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어느 골목길을 접어들어도 그 나름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종로일듯합니다.젊음과 미래가 있는 관철동이 있는가하면 조금 더 오르면 전통과 현대, 신구가 함께 공존하는 박물관 같은 거리 인사동도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이면에는 또 다른 주거문화가 존재합니다.

지난 일요일 뒷골마을이라 불리우는 곳을 다녀왔습니다.예전에는 능금나무가 많아 능금나무골로 불리워지는 곳이기도합니다. 이곳 능금나무는 맛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되기도 하였답니다.이곳을 오시려면 부암동에서 능금나무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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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이곳을 지나 백사실계곡을 이루고 또 그 물이 종로일대를 지나 청계천에 이를듯합니다.백사실계곡을 거슬러 조금 오르다보면 비닐 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부터 마을이 시작됩니다.10여채되는 가구가 지금도 밭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계시는데요. 이곳의 채소는 무공해채소로 효자동시장등에서 제법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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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레 하나 지나갈까한 좁은 오솔길  그렇게 골목이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떠난 마을 입구의 집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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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농사를 많이 짓고 있었습니다. 오이덩쿨로 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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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많이 자라 있습니다. 쭈글쭈글 예쁜 모양은 아닙니다.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모양은 못났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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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길옆에는 꽃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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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돌계단으로 오르는 이곳은 음식점인듯합니다.북악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가끔 요기를 하는 곳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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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왕래가 적은지 길 안쪽까지 잡초가 자라 있습니다. 모기가 아주 많아서 고생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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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곳에 옛날 가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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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처럼 보이는 이곳도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빨래줄의 빨래가 아니였다면 빈 집으로 알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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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화로워보이는 전원풍경 그대로입니다. 사진으로는 이곳이 서울의 중심 종로일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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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마다 서울의 마을을 알아가려 나섭니다.도시의 그곳은 마을이라 불리우기에는 정감이 없습니다.지난 일요일엔 뒷골마을을 다녀왔습니다.이곳은 마을이란 어감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곳이네요. 그만큼 제게 친숙하고 위안을 주는 곳입니다.

조금 있다 오후쯤 고향집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집 뒤에는 산들이 빼곡하고  앞으로는 강이 있는 진짜 오지마을입니다. 엄마가 지금도 농사를 짓고 계시는 곳이기도합니다.고향이란게 그런거 같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힘을 얻게 되는 그런 곳,그건 아마도 그곳에는 제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고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그곳에 지키고 계시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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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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