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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길가에 언 얼음을 보니 가을이 벌써 지나가버린듯합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게 잘만하면 첫눈을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첫눈..겨울 어찌보면 참 낭만적인 계절입니다.하지만 길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이보다 더 잔인한 계절은 없을듯합니다.

어느집 지붕위에서 햇살을 받고 있던 이 녀석... 겨울은 이녀석들에게도 이겨내기 힘든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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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앉아 있는 것이 안쓰러워 옆동네에서 친구 한마리 업어다(?) 놓았는데 마음에 별로 안드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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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던 요녀석 제가 귀찮게 했는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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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다 골목길을 오르는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요염한 자세로 계단을 올라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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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던 녀석 풀숲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그곳을 한참을 응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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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그자리에 눌러 앉아 버렸습니다.모두 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내년 새봄 다시 만나야할터인데 계절도, 사람들의 시선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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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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